가지 않은 길 가지 않은 길 (최재천) '오랜 세월이 지난 후 나는 어디에선가/한숨을 지으면서 이야기할 것입니다/숲 속에 두 갈래 길이 있었다고/나는 사람이 적게 간 길을 택하였다고/그리고 그것 때문에 모든 것이 달라졌다고.' 로버트 프로스트의 '가지 않은 길'은 아마 이 땅의 중·장년 거의 모두가.. 좋은시(Poem) 2013.04.01
시인 103인의 시모음 한국시인 103인의 주옥같은 시모음 강은교 김소월 김춘수 박종화 예반 원태연 이탄 천상병 고은 김수영 김현승 변영로 오규원 이상 이형기 최남선 곽재구 김억 도종환 서정윤 오상순 이상화 이해인 최영미 구상 김영랑 류시화 서정주 오세영 이생진 임화 한용운 권영설 김용택 박남수 신경림 오장환 .. 좋은시(Poem) 2007.10.03
양파(시) 양파(시) ★양파★ 송유나 전혀 빈틈 없이 찔러도 피 한방울 나지 않는 당돌한 너 내 곁에 가까이는 오지 말아줘 오늘은 결코 울지 않을거야 속이 꽉 찬 너의 삶을 좋아했는지 몰라 살가운 양파야 좋은시(Poem) 2007.04.13
존재, 그 쓸쓸한 자리.. 존재, 그 쓸쓸한 자리.. 언젠가 한번은 매미처럼 앵앵 대다가 우리도 기약없는 여행길 떠나갈 것을 언젠가 한번은 굼벵이처럼 웅크리고 앉아 쨍하고 해뜰날 기다리며 살아왔거늘 그리운 것은 그리운대로 풀잎에 반짝이고 서러운 것은 서러운대로 댓잎에 서걱인다. 어제 나와 악수한 바람이 시체가 되.. 좋은시(Poem) 2007.0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