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야 !
이쁜 자식도 어릴 때가 좋고
마누라도 배꼽 밑이 즐거울 때가 부부 아니냐.
형제간도 어릴 때가 좋고
벗도 형편이 같을 때가 진정한 벗이 아니더냐.
돈만 알아 요망지게 살아도 세월은 가고
조금 모자란 듯 살아도 손해볼 것 없는 인생사라
속을 줄도 알고 질 줄도 알자.
내가 믿고 사는 세상을 살고 싶으면
남을 속이지 않으면 되고
남이 나를 미워하고 싫어하면 나 또한
가까운 사람에게 가슴 아픈 말 한 적이 없나
주위를 돌아보며 살아가자.
친구야 !
큰 집이 천 간이라도
누워 잠 잘때는 여덟 자 뿐이고
좋은 밭이 만 평이 되어도 하루 보리쌀 두 되면
살아가는데 지장이 없는 세상이니
몸에 좋은 안주에 소주 한 잔이고
묵은지에 우리네 인생을 노래하세.
멀리 있는 친구보다
지금 당신 앞에 이야기 들어 줄 수 있는
친구가 진정한 사람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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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담는글
흐르는 물에 떠내려가는 사람의 마음은 조급합니다.
그러나 언덕에 서서
흐르는 물을 바라보는 사람의 마음은
여유롭고 평화롭습니다.
내게 미움이 다가 왔을때
미움 안으로 몸을 담그지 마십시오.
내게 걱정이 다가왔을때
긴 한숨에 스스로를 무너뜨리지 마십시오.
미움과 걱정은 실체가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냥 지나가 버리는 것일 뿐입니다.
다만 그것이 지나가기를 기다리는
인내의 마음이 필요할 뿐입니다.
가만히 눈을 감고 마음속에 빛을 떠올려 보십시오.
미움과 걱정의 어둠이
서서히 걷히는 것을 느낄 수가 있을 것입니다.
언덕에 서기 위해서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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